이보희가 어린 시절 추억 가득한 완도에서 먹방을 펼친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미녀 배우 이보희와 함께 한반도 남서쪽의 끝자락, 청정 바닷속 맛 보물이 넘치는 전라남도 완도로 떠난다.

일일 식객 이보희는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완도에 살았다"며 섬 소녀였던 뜻밖에 사실을 고백해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할머니의 손맛에 대한 추억을 한 아름 안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이보희와 싱싱한 완도의 밥상을 파헤쳐 본다.

완도에서 나고 자란 이보희에게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게 한 완도의 투박한 밥상이 공개된다. 담백한 국물과 야들야들한 살맛이 일품인 쏨뱅이탕이 그 주인공이다. '죽어도 쏨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 좋기로 유명한 생선 쏨뱅이를 통째로 넣어 끓인 것이다. 이보희는 쏨뱅이탕을 맛보고 "어릴 적 할아버지께서 바다에서 갓 잡아 오신 쏨뱅이로 할머니께서 국을 끓여주셨다"며 잠시 어릴 적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이어 두 식객은 겉보기에는 시장의 한 어물전 같지만 안에는 시장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로 북적거리는 한 식당으로 향한다.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ㅊ 전복과 세모가사리, 톳, 꼬시래기, 다시마를 가득 넣은 전복 해초 비빔밥이었다. 이보희는 해초가 듬뿍 올라간 전복 해초 비빔밥과 완도산 해초인 너푸를 넣어 끓인 너푸 무 된장국을 마주하고서는 "더 먹겠다"며 결국 식욕 폭발을 보여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설렌 이보희는 소싯적 철부지 섬 소녀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담벼락을 넘어 뭍으로 올라가는 발랄한 모습부터 텃밭과 갯벌을 다니며 오이, 고추, 고둥을 채취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완도의 딸 이보희와 함께한 싱싱하고 풍부한 전남 완도의 밥상은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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