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미쟝센이 돋보이는 프렌치 섹슈얼 클래식 '큐리오사'가 8월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사진=영화 '큐리오사' 포스터

'큐리오사'는 19세기 파리의 시인 피에르와 그녀의 연인 마리가 실제로 주고받은 편지와 시(詩),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프렌치 클래식 영화다. 관능적인 미쟝센과 감각적인 음악, 화려한 코스튬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특히 남녀 배우들의 파격적인 전라 노출과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사진작품과 시(詩)가 어우러지며 예술적이면서도 에로틱한 무드를 극대화시킨다. 

루 주네의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의 성적인 자유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여성이 더이상 남성에 의한 성적인 대상으로 간주돼서는 안되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성적인 욕망을 바라봐야 할 때이며, 섹스와 사랑에 관한 완전히 자유로운 상상력과 에로티시즘에 대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힌 바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클래식한 의상의 마리(노에미 메를랑)가 진열된 찻장을 배경으로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있는 클래식 포스터와 카펫에 누운 채로 천장을 응시하고 있는 고혹 포스터 2종이다. 상반된 마리(노에미 메를랑)의 모습과 "그를 사랑할수록 내 안의 욕망이 깨어난다"는 문구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펼쳐질 그녀의 대담한 변화와 아름다운 미쟝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큐리오사'는 작년 5월 16일에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롯데시네마 아르떼 단독 개봉을 확정지어 오는 8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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