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의 그림 대작 사건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무죄 판결에 대한 미술계 입장은 어떤지, 조영남 자신은 이번 논란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본다.

오늘(1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가수 조영남의 대작 사건의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달 25일 조영남은 울먹이며 법정에 호소했다. 그의 눈물이 통한 것인지 '조영남 대작 사건'은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번 판결을 미술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법에서 내려주지 못한 심판을 예술계에서 정확하게 내려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법원에서는 조영남의 행위가 사기가 아니라고 판명한 것이지, 그 행동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은 예술계의 몫으로 공을 넘겼기 때문이다. 

그가 조수를 써서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고, 심지어 이것을 예술계의 관행이라고 한 것이 이들을 매우 분노케 한다고 했다. 조영남은 그저 현대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자기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조영남을 직접 만났다. 지난 5년 동안 죽을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들었다는 조영남은 사람들이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냈다. 본인이 사람들의 오해를 사게 된 건 바로 현대 미술의 난해함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주장하는 현대 미술이란 무엇인지, 대중들은 왜 아직도 그를 사기꾼이라 질타하는지 10일 저녁 8시 55분 '궁금한 이야기Y'가 알아본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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