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친구들’ 김성오, 김혜은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 박소연/극본 박효연, 김경선/제작 스튜디오앤뉴, 제이씨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성오는 극중 부부 김혜은에 대해 “연세가 꽤 있으신 걸로 아는데 그렇게 안 보이시지 않나 저랑 동갑내기로 보이신다”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은 역시 “내가 누나잖아”라고 부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성오는 “그래서 편했다. 저보다 어리거나 그랬으면 오히려 불편했을 수 있는데 연륜도 있으시고, 19금 드라마니까 성인의 감성도 저보다 많이 알고 계셨다”라며 “정말 편해서 약간 엄마같았다”라고 말했다. 김혜은은 “연기하면서 느꼈다. (김성오가) 날 엄마처럼 생각하는구나를”이라고 수긍했다.

김혜은은 극중 조형우, 강경자 부부에 대해  “알콩달콩한 부부는 아니지만 경자는 남편을 애처롭게 사랑하고, 남편은 아이처럼 순수하게 살려고 하니까 갭이 클 수 밖에 없었다”라며 “그 갭을 현장에서 그대로 가져간 게 굉장히 좋았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작품이 끝나고 김성오와 더 많은 대화를 했다는 김혜은은 “(김성오의) 첫 인상이 무서웠다. 그런데 나랑 첫 만남에 눈을 안 마주치더라. ‘이 분도 나를 무서워하는구나’ 싶었다. 근데 평소에 워낙 재미있다. 그런 유머러스함이 모든 무서움이나 매력적이었다. 한 신에 나와서 가만히만 있어도 장면을 가득 채우지 않나”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JTBC ‘우아한 친구들’은 오늘(1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