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5'가 종영한 가운데, 마지막 방송에서는 전남 완도군 죽굴도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한 입장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 최종회에서는 죽굴도 생활을 마무리하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나영석 PD는 차승원, 유해진에게 논란이 됐던 산불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저희가 촬영을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외부 업체를 불러서 청소를 하시다가 그 분들이 산에 불을 낸 적이 한 번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 PD는 "굉장히 큰 사건이었고 관리 감독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니까 가능하면 우리 힘으로 복원을 해드리는 게 당연한 수순일 것 같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주민 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다시 한 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고 하니까 이 자리를 빌려서 형들한테도 한 번 설명을 드리고 싶었고 시청자 분들한테도 한 번 그래도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자막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자막에는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제작진은 안타까운 산불에 대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작진, 주민들, 산림청, 완도군청, 완도군 산림조합과 오랜 논의 끝에 내년 봄부터 산림 복원 사업을 절차에 따라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을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고 산림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