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프로포폴을 투약 의혹을 받은 배우 하정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12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검찰이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최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하정우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에 대해 추궁했으며, 특히 그가 친동생과 매니저 등 두 명의 이름으로 투약한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하정우는 "치료 목적"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와의 통화에서도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를 받은 건 해당 병원의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며 수면마취를 시행한 게 전부"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달 안에 하정우 등 프로포폴 관련 수사 선상에 오른 10여 명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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