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13살 연하 첼리스트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신현준이 아들 민준, 예준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신현준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영화처럼 만났다. 길 가다가 지나쳤는데 눈이 너무 예뻤다. 3일만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현준은 12살 연하 첼리스트 아내와 만나 만난지 6개월만인 2013년 결혼했다. 이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데뷔 31년만에 처음으로 가족을 공개하는 셈이기도 하다.

신현준은 "결혼하면 바로 아기가 생기는 줄 알았다. 저희도 굉장히 노력 했지만 생기지 않았다"며 "결혼 후 2년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민준이가 태어났을때는 아내가 태어난 줄 알았다. 아내랑 똑같이 생겼다.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준이가 태어났다. 그때 제 나이가 50살이었다. 예준이는 제 어릴때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내가 남기고 간 '미션 쪽지'를 확인했다. 아내의 요구 사항은 "애들 다치지 않게 항상 보고 있기, 밥은 따뜻한 밥을 주기, 예준이 분유는 낮잠 자기 전 2시 쯤 줄 것, 강아지들 매일 산책시키기, 애들 나갈때 썬스크린 발라주기, 식사 후 이 닦기, 8시부터 잘 준비 하고 9시 30분부터 자기"였다.

하지만 이를 본 신현준은 "아내도 잘 못 지키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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