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공무원 7명이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전라남도 영암군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골프를 친 공무원 7명 전원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영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 특히 이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암군은 선제적으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영암군은 군민과 공직자 명예를 실추시키고 행정불신을 초래함으로써 공무원의 품위 손성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직위 해제 처분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전동평 영감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가 광주·전남 지역에 급속히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공직자의 코로나19에 대한 안이한 인식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빚어진 일에 대해 군민들께 크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 기강 확립에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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