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이 박영린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는 최준혁(강성민)을 압박하는 차은동(박하나), 강태인(고세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동은 최준혁이 친권포기서에 사인을 하자 “이 시간 이후로 당신은 은찬이한테 아무 권리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준혁은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으나 차은동은 “앉아요, 당장 오혜원 불러요”라고 요구했다.

발끈한 최준혁에게 차은동은 “당신 아버지 하나로 끝낼 일 아니죠”라고 경고했다. 강태인의 권유로 뒷장에 있는 자술서를 확인한 최준혁은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차은동은 “회장님과 내 아버지 심장 조작건 셋이 꾸민 내용 그대로 작성해”라고 압박했다.

최진혁이 “한국병원 이사장과 그의 아들, 그리고 집도의 이 세 사람이 심장 이식 과정에 어떤 비리를 저질렀는지 빠짐없이 진술하라고”라고 하자 최은동 역시 “그 일로 사람이 죽었어 단순한 수술비리로 끝날 일 아닙니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최진혁이 이에 순응하지 않자 최영국(송민형)을 구속시키겠다고 겁박했다. 결국 최진혁은 “집도의, 그 당시 집도의한테 진술시켜. 집도의가 한 일이야 본인이 책임지면 되잖아”라며 오혜원(박영린)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했다.

이런 최진혁을 비웃으며 “차은동은 당신 와이프 오혜원을 버리겠다?”라고 물었다. 그러나 끝내 최진혁은 “우린 모르는 일이야”라고 오혜원을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