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우리집 똥멍청이’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프랑스 연기파 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전에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다.

사진='우리집 똥멍청이' 스틸컷

‘우리집 똥멍청이’는 바람 잘 날 없는 가족대신 싱글라이프를 꿈꾸는 왕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홀연히 나타난 떠돌이 개 ‘똥멍청이’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프렌치시크의 아이콘이자 독보적인 분위기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유명한 프랑스 대표 여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영화 ‘우리집 똥멍청이’에서 바람 잘 날 없는 4남매의 엄마이자 외로운 중년 여성 세실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한다.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영국 배우이자 뮤지션 제인 버킨과 프랑스 뮤지션 세르쥬 갱스부르 사이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연기는 물론 뮤지션, 모델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던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독보적인 분위기와 패션센스로 ‘프렌치시크’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사진=퍼스트런 제공

영화로는 1985년 ‘귀여운 반항아’를 통해 부모님의 그늘을 벗어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경력을 쌓아오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 크라이스트’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제62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이후 ‘멜랑콜리아’ ‘님포매니악’ 등 작품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우리집 똥멍청이’를 통해 하나같이 속을 썩이는 네 남매의 엄마로서 자식들 때문에 뒷목 잡는 순간에도 다정함을 잃지 않는 현실엄마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길 예정이다. 반면에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개 ‘똥멍청이’를 두고 남편과 아웅다웅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은 실제 커플이기도 한 이반 아탈과 찐부부 케미를 발산하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작가인 남편이 긴 슬럼프의 탓을 가족으로 돌리며 혼자 자유롭게 사는 삶을 꿈꾸는 모습을 복잡한 감정으로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명불허전의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 ‘우리집 똥멍청이’는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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