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2명 중 1명이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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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43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현재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을 준비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에 이르는 56.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방법 중에는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을 준비방법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한 취준생이 응답률 58.1%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48.0%)’을 하거나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석(47.2%)’을 한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이 외에는 인턴이나 알바 등 직무관련 경험 쌓기(36.7%), 어학, 자격증 취득 등 스펙 쌓기(35.9%), 전공분야 전문지식 쌓기(16.5%) 순으로 준비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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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 시간도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그렇지 않은 취준생보다 다소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구직활동으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평균 3시간 15분으로, 수시채용을 준비하지 않는 취준생(하루 평균 2시간 20분) 보다 하루 평균 한 시간가량(55분) 더 길었다.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 취준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취준생들에게 최근 기업의 달라진 채용전형 중 취업 준비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라 답한 취준생이 54.2%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AI채용전형의 확산(AI서류전형, AI면접)’이 걱정된다는 취준생이 42.6%로 다음으로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장한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화상면접 등의 비대면, 언택트 채용전형이 걱정된다는 응답자는 34.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걱정되는 것 없다’는 답변은 12.1%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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