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로 형성되면서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장대비를 쏟아 붓고 있어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 시흥과 고양 파주 등 9개 지역과 서울, 인천은 시간당 6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고양시 주교에 1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 포천시 이동 91mm, 서울 도봉구 62.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늘 낮까지 계속되는 곳이 있으므로 비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9시45분을 기준해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서울, 경기도(안산. 군포, 광명, 의왕, 안양, 수원, 파주, 고양, 시흥)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인천(강화), 강원도(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 18개 지역(화성,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용인,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과천)에도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반면에 남부지방은 폭염이 이어진다. 남부지방은 최고 37도까지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 경남, 경북은 폭염 특보가, 세종, 대전, 충북, 충남, 전북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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