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에 식객 허영만보다 '인생의 맛'을 아는 누나가 등장한다.

 

오늘(31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데뷔 59년차 배우 강부자가 일일 식객으로 나서 높은 산과 맑은 섬진강 물줄기가 둘러싼 전라북도 순창을 찾아간다.

순창의 밥상은 물과 바람, 햇볕 등 모든 것이 갖춰져야 맛있게 익는 고추장처럼 오랜 세월 쌓아온 손맛과 부족함 없는 재료로 무르익었다고. 맛있게 익은 순창의 진짜배기 밥상이 공개된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제공

허영만과 강부자는 어느 골목에 위치한 43년 전통의 '원조 순창 한정식집'을 찾아간다. 강부자는 주인장 부부가 상째 들고 오는 20여 가지의 밑반찬이 차려진 한 상을 보고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가짓수만이 아니라 연탄불 3종 세트인 소불고기와 돼지불고기, 조기구이 그리고 무장아찌, 들깨 머위나물 등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하는 반찬에 두 식객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맛을 본 식객 강부자는 주인장의 멋 부리지 않은 음식맛에 또 한번 감탄해 그 맛을 궁금케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40여 년 긴 세월 동안 손에 물 마를 날 없이 애쓰며 살았을 주인장의 노고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는데 ‘국민 엄마’ 강부자가 알아본 '찐' 엄마의 손맛이 담긴 순창 한정식이 공개된다.

순창에서 입소문난 '생고사리 조기탕'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강부자는 달콤 짭짤한 칠게 반찬에 "어릴 적 사촌 오빠들과 바닷가에 나가 게를 잡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아련한 추억에 잠겼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주인장에게 노래 선물을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