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권이 이대연의 살해 증거인 시계를 강성민의 것과 바꿔치기한 사실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차만종(이대연)의 사고 현장에서 시계 용두를 발견, 최준혁(강성민)의 것과 대조하기 위해 혈안이 된 차은동(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혁은 고비서(이진권)을 찾아가 "아버지가 주신 돈 내가 두 배로 줄테니까 너 혼자 한 걸로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서는 "재판에서 무죄 안 통하면 최소 15년은 받을텐데 제가 혼자 지고 가야할 이유가 있냐"며 "그럼 자수하시든가요"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최준혁은 "너 뭐 믿고 이러냐.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줄 아냐. 차만종 사고 현장에서 시계 용두가 떨어졌다. 그거 갖고 차은동이 네 시계 찾아서 대조하고 있다. 네꺼로 밝혀지면 바로 너다. 네가 죽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비서는 "그 조사 결과 아무것도 안나올 텐데"라며 "그 용두 제 시계에서 떨어진거 맞아요. 이사님이 저한테 선물해줬던 시계. 그런데요, 그 용두 수리 맡길때 내가 당신 이름으로 맡겼어. 그리고 차만종 사고 직후에 내가 내 시계랑 당신 시계를 바꿔놨고. 당신 시계 그것들이 손에 넣으면 우리 이사님 곤란해지실텐데"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최준혁은 "너 처음부터 작정한거지. 그래서 호흡기도"라며 분노했다. 고비서는 "그럼 네가 어떤 인간인데. 나 이용해먹고 이렇게 버려질거 몰랐을 거 같냐. 그 시계 나오면 너도 끝이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