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미호천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8시 10분경 청주 미호천교에 홍수부의보를 발령했다.
미호천교는 오후 8시 기준 수위 6.78m로 홍수주의보 수위인 7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호천 상류인 진천과 음성에는 140~190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옥산에서 미호천으로 합류하는 병천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창 성재리와 옥산 사정리 등 병천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들은 오창스폰츠센터와 옥산 사정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일부 지역에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