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상회담’과 ‘반도’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황정민, 이정재의 ‘부라더’ 케미로 균열을 일으키려고 한다. ‘다만악’이 8월 극장가를 장악할 수 있을까.

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만난 황정민과 이정재는 시원한 타격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여기에 박정민은 히든카드로서 연기 변신에 나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이 선사하는 극강 비주얼과 한국, 일본, 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배우들의 아우라가 ‘다만악’의 매력 포인트다.

이번주 개봉작은 5편 뿐이다. ‘다만악’과 함께 5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애니멀 크래커’는 할리우드 배우 부부 존 크래신스키, 에밀리 블런트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다. 이들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로도 호흡을 맞췄다. 아기자기한 동물 캐릭터들의 등장이 어린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액션 SF 영화 ‘블랙아웃 : 인베이젼 어스’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1%의 인류가 생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규모 액션 신은 물론, 인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6일 개봉하는 ‘큐리오사’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노에미 멜랑 주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매혹적인 멜로 로맨스, 노에미 멜랑은 열연이 ‘큐리오사’의 관전 포인트다.

‘주식회사 스페셜액터스’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민해결사무소 ‘스페셜액터스’에 들어가게 된 배우 지망생 카즈토가 사이비 종교 단체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맞춤 위장 코미디 영화로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전석 매직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