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임슬옹이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에 연루되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경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A씨와 충돌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임슬옹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임슬옹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임슬옹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곧바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도중 사망하게 됐다"며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임슬옹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행자 A씨가 사망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비가 내리는 밤중에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 오히려 임슬옹이 피해자가 아니냐는 의견도 쏟아졌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특히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을 통해 임슬옹이 도로교통법에 의거해 사고 직후 A씨에 대한 구호조치까지 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보행자 과실'에 대한 대중들의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다만 전방주시 등 안전운전 의무 태만 여부에 따라 임슬옹의 책임 유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횡단보도가 빨간불이었던 상황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났으며, 임슬옹은 차량 속도나 신호에 있어서 위반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조사 결과 보행자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이다.

이 가운데 임슬옹 측은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 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A씨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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