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의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28일 제작사 쇼노트가 공개한 포스터와 콘셉트 사진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밀키보이' 유연석의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비주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금발의 긴 머리에 화려하고 짙은 메이크업을 한 모습이다. 우수에 찬 신비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그는 실크 같은 얼굴피부와 V라인, 도톰한 입술, 슬픔 가득한 눈매 등 여장남자가 아닌 완벽한 여배우의 모습으로 변신해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역대 헤드윅을 맡았던 조정석 오만석 조승우 김다현 송용진 엄기준 송창의 김수용 이준석 이주광 손승원 등과 비교했을 때 가장 아름다웠다는 평가를 들은 김다현마저 제칠 태세다.

쇼노트 측은 “레드 조명을 활용한 콘셉트 사진들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이는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는 헤드윅을 상징함과 동시에 그의 화려한 외면과 상처 입은 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관객수 48만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오는 8월18일부터 11월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3485-8700

사진= 쇼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