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는 모두 버즈였다." 2005~2006년 전성기 당시 남자들의 심금을 울린 버즈의 신곡이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8일 오후 6시 기준, 버즈가 이날 정오 발표한 첫번째 미니앨범 '비 원(Be One)'은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 11위를 비롯해 지니 1위, 벅스 1위, 소리바다 1위, 올레뮤직 1위, 네이버뮤직 5위, 엠넷 12위, 몽키3 15위 등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번 새 앨범에서는 더욱 성장한 버즈의 음악색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다채로운 장르와 분위기의 다섯 곡으로 꽉 채웠고, 최근 예능에서 활약했던 민경훈의 노래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 더욱 반갑다. 

타이틀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은 사랑이 끝나는 순간의 애절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휘몰아치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민경훈 특유의 보컬과 밴드 사운드, 현악 사운드가 잘 어우러지며 록발라드의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다.

앨범을 여는 첫번째 트랙인 '저스트 원(Just One)'은 신나는 곡이며, '동행'은 평소와는 사뭇 다른 민경훈의 보컬과 중독성있는 멜로디로 타이틀에 버금간다는 평을 얻고 있다. 

'투나잇(Tonight)'은 강렬한 록 넘버로 빈틈없는 꽉 찬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다른 곡들은 버즈 멤버들이 만들었지만 마지막 트랙인 '그때 우리'는 수록곡 중 유일하게 다른 작곡가의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통해 곡에 여리고 따스한 감성을 입혔다.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뮤직비디오는 정엽, 지코, 혁오의 영상을 내놓은 비쥬얼스 프롬의 정진수 감독이 작업했다. 남녀 주인공으로는 배우 신재하, 박유림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했다.

버즈는 앨범 발매와 더불어, 오는 30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팬사인회를 연다. 이는 지난 2005년 정규 2집 발매 이후 약 12년 만이다. 

또한 최근 버즈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쳤고, 민경훈은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해 시청자를 만난다. 

사진=인넥스트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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