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복면가왕'에서 근황을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에 맞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로 '다이버'와 '서퍼'의 듀엣곡 대결이 그려졌다. 대결곡은 제시카·박명수의 '냉면'이었다.

무대를 본 유영석은 "두 분이 비슷하게 노래를 불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이버'가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며 "얼핏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써니 힐"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서퍼' 분은 지금 여러 동작을 하는데 자연스럽게 나오는게 아니라 마치 숙제 하듯이 나오는 느낌이 있다"며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 쪽의 방송인이 아닐까 한다"고 추측했다. 반면 신봉선은 "미스코리아 출신 MC 김성경"이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1라운드 대결의 승자는 '다이버' 였다. '서퍼'는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였다.

2018년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결혼 후 미국 LA로 가서 살림을 하다가 한국TV를 끊었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아는 동료도 많이 나오니까 그리운 느낌이 많이 났다"며 "오랜만에 다들 뵙고 싶어서 멀리서 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도 미국판 '복면가왕'이 인기가 많았다. 한국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미국 친구들이 좋아하더라. 제가 여기 나왔다고 하면 '연예인이구나' 할거다"며 친구들을 향한 활기찬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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