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서현 ’사생활’ 측이 첫 티저를 공개했다.

12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연출 남건/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측이 통쾌한 사기 플레이의 시작을 알리는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미스터리한 대기업 팀장 이정환(고경표),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상위 1% 탑클래스 사기꾼 정복기(김효진), 사기 야망남이자 복기의 파트너 김재욱(김영민), 그리고 주은을 돕는 한손(태원석)까지 차례로 등장한 영상에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속고 속이는 사기꾼들의 세계”가 가감 없이 담겼다.

슬픈 눈빛을 가진 핑크빛 가발의 여인에서 순백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로 변신하는 장면과 맞물리며, 주은의 현실을 짐작케 한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당당하게 거리를 걷다가도, 천사 같은 순수한 얼굴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프로 사기꾼다운 변신술을 보여준다.

주은의 우산 속으로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온 정환은 말끔한 수트 차림의 대기업 팀장.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 연이어 등장한 복기와 재욱는 상위 1% 사기꾼의 클래스를 보여준다. 복기는 강렬한 레드립과 스모키한 눈매만큼이나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뿜어내고, 선글라스를 내리며 조심스레 얼굴을 비춘 재욱은 찰나의 순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화려한 꾼들의 인물 소개는 “김치찌개에 천 만 원짜리 산삼 넣어서 먹어봤어?”라는 플렉스로 등장한 한손으로 정점을 찍는다. 언뜻 봐도 엄청난 금액의 돈다발과, 의심스러운 서류 봉투가 손에 손을 타고 이동하는 수상한 움직임은 ‘속고 속이는 사기꾼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먹이 사슬 속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사기캐’들은 서로 조력할지, 아니면 적이 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영상 말미 “나 착한 년 되고 싶어”라는 주은은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말투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제작진은 “사기꾼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1차 티저 영상이 오늘(12일) 공개됐다. 각자의 사기술과 매력을 가진 꾼들의 캐릭터가 풍년이다. 시청자들이 자신만의 ‘최애’ 사기꾼을 꼽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생활’은 오는 9월 1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사생활' 1차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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