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의 아내 이씨가 자신이 남편을 폭행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12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가수 박상철의 사생활 논란을 조명했다.

앞서 박상철은 폭행 등의 이유로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상철의 아내 이씨는 '한밤' 측에 "때려서 발로 맞고, 멱살 잡히고 맞았다. 경찰 앞에서 뻔뻔스럽게 말하는 걸 보고 '난 이렇게 가정폭력 속에 살았지만 우리 아기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이혼을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1992년 전 부인 김씨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둔 그는 2007년 이씨와 외도를 시작해 2011년 딸을 낳았다. 2014년 전처와 이혼, 2016년 이씨와 혼인신고를했다. 재혼 3년만에 이혼 소송 중인 것.

특히 이혼 소송은 박상철이 먼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이씨의 사치와 폭언, 폭행이었다. 반면 이씨는 결혼생활 내내 폭행 및 폭언에 시달렸으며 폭행 피해 증거들도 법원에 함께 재출했다.

이에 박상철은 불륜은 인정하지만 다른 사실은 인정할수 없다며, 오히려 자신이 이씨에게 맞았고 폭행으로 인해 고막이 파열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 측은 "제가 알기로는 30년 전 특전사 시절에 선임한테 맞았다고 들었다. 귓고막이 터졌다고 그랬다. 자기는 치료도 안받고 진단서도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혼 소송 중 언급된 아동 폭행에 대해서는 "저하고 딸하고 소파에 앉아 있는데, 박씨가 소리를 지르더라. 딸이 '엄마한테 소리지르지 마'라고 했더니 박씨가 분노조절이 안 돼서 딸의 뺨을 네 차례 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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