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중구 확진자의 친척이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속초시청은 장사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속초지역 6번째 확진자이자 강원도 내 78번째 확진자다.

A씨는 서울 중구 24번, 25번 확진자와 친척이다. 중구 확진자들이 지난 9∼10일 자신의 집을 방문했을 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오전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A씨는 중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접촉 통보를 받은 같은 날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3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속초시농업기술센터 등 2곳을 업무차 방문하고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과 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속초시는 A씨가 방문한 곳의 방역조치를 하는 한편 체육관 등 일부 시설은 폐쇄했다. 아울러 A씨와 접촉한 2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거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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