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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연기에서 명품배우로! 크리스틴 스튜어트 인생영화 3편

그동안 연기력 논란, 불륜 논란으로 깨나 욕 먹은지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장수할 지도 모르겠다. 

 

 

할리우드 스캔들 메이커인 그녀도 한때는 영화 '패닉룸'(감독 데이빗 핀처)에서 "조디 포스터를 압도했다"는 평을 들으며 부상하던 아역 스타였다. 그러다 2007년 합류한 SF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벨라 역을 기점으로 둘째 가면 서러울 발연기의 서막을 열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는 대신 시종일관 무표정에 우물거리는 발음으로 '하이틴 발연기의 본좌'라는 오명을 떠안게 됐다. 하지만 시리즈가 막을 내린 뒤 스튜어트의 행보에 뜻밖의 영광이 잇따르기 시작했다.

 

 

2012년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을 선보이지 않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스캔들 메이커 꼬리표를 떼고 연기를 재개한 건 신의 한 수였다. 영화의 주제와 장르, 역할의 비중을 가리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선택한 그녀는 이제 전미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그녀를 명품 배우의 길로 인도한 인생영화 3편을 픽업했다.

 

1.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2014)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20년 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20대 여주인공 시그리드를 맡아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마리아(줄리엣 비노쉬)가 해당 작품의 리메이크에서 여주인공에게 빠져드는 상사 헬레나 역을 맡게 되는 이야기다.

여배우로서의 삶과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스토리를 직면하고 싶지 않지만, 구름처럼 우리 앞에 다가오는 세월에 대한 성찰을 묘파해 수작 평가를 받았다.

 

 

극중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마리아의 매니저 발렌틴. 젊음이 가진 열정으로 마리아를 감화시키는 캐릭터다. 마리아와 발렌틴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마다 스튜어트의 진면모가 드러났다. 특히 연극 리허설 장면에서 대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카리스마 못지 않은 존재감을 내뿜었다.

해외 매체들은 호평을 쏟아냈고, 그 기세를 몰아 스튜어트는 전미 비평가협회상, 런던 비평가협회상, 뉴욕 비평가협회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세자르영화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2. 스틸 앨리스(2014)

 

영화 '스틸 앨리스'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여교수 앨리스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동 드라마다.

생애 최고의 연기로 제8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안 무어와 더불어 앨리스의 딸로 출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트 보스워스와 남편으로 출연한 알렉 볼드윈 등 주조연의 합이 잘 어우러졌다는 찬사를 받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 이어 '스틸 앨리스'를 통해 배우로서 훌쩍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알츠하이머를 겪는 엄마를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 딸 리디아 역할에 모자람이 없었다. 스튜어트와 애정 어린 모녀 관계를 연기한 줄리안 무어는 "그녀와 함께 일하는 것은 놀라운 작업이었다. 자신의 역할을 연기하는데 있어 얼마나 풍부한 감정을 가졌는지 보게 됐다"며 극찬했다. 

 

3.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2016)

 

영화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는 뉴욕 콜롬비아 대학원 노교수가 은퇴를 앞두고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러 인물들의 상황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각양각색으로 투영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스튜어트는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소피 역을 맡았다. 우수한 학업 성적에도 타인과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 인물이다. 소피는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 속에서 고립되다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해를 선택한다. 스튜어트는 소피 역을 통해 뉴욕타임스와 빌리지보이스 등으로부터 "이례적일 정도로 특별하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사진 : 세자르영화제 시상식 영상

에디터 이유나  missken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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