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내 집 마련의 꿈도 대다수에게는 먼 꿈처럼 느껴지고 있는 요즘. 이런 사회 분위기 탓인지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으나, 이를 위한 실질적인 실천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칸타 코리아 지속가능성 관련 설문조사 결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리서치 전문 업체 ‘칸타 코리아’와 함께 지속가능성이 집에서의 생활과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및 실천 현황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3개의 지속가능성 주제를 선정해 서울·경기·부산·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20~55세의 한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5.7%가 지속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이를 실제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33.4%에 불과했다.

지속가능한 활동을 실천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로는 ‘실천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른다(31.5%)’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실천하고 싶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귀찮기 때문(31.4%)’, ‘실천하고 싶지만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기 때문(25.9%)’이 뒤를 이었다. 지속가능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 중 절반 가량이 ‘행동에 대한 직간접적 보상(49.3%)’과 ‘실천 방법에 대한 구체적 정보(47.7%)’를 선택했다.

사진=픽사베이/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특히 한국인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주제에 있어 환경적, 사회적 변화보다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속가능성 주제와 평소 실천하고 있는 주제로 모두 ‘개인의 웰빙과 건강 증진’이 1순위로 꼽혔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건강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우리의 미래 뿐 아니라 현재의 삶을 위해 이제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이며,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며,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이케아는 오는 2021 회계연도를 맞아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집에서부터 적은 비용으로도 손쉽고 건강하게 내 자신을 아끼고, 나아가 환경보호 및 포용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가능성 리더로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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