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섬총사' 등의 인기로 섬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세계인들은 어떤 섬을 최고로 꼽을까?

세계적인 관광전문지 트래블앤드레저(Travel+Leisure)가 전 세계 480만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고의 10대 섬'을 선정했다. 그중 '세계 최고의 10대 섬'과 '아시아 최고의 10대 섬'을 토대로 갈 만한 섬 여행지를 추천해 본다. 

 

1위에 빛나는 필리핀 팔라완 

필리핀은 7107개의 크고 작은 섬을 가진 국가로, 팔라완은 세부나 보라카이에 비해 한국 여행객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지명이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섬에 선정됐다. 이 조사에서 팔라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깨끗하게 원형대로 간직한 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팔라완에서는 깨끗한 흰 모래 해변, 다양하고 풍부한 어종의 물고기와 형형색색의 산호초 등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볼 수 있다. 또 2차대전 침몰 전함을 수중탐색하는 스쿠버다이빙,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세계 최대의 지하강 등도 주요 관광 스팟으로 꼽힌다. 

 

한국인 스테디셀러 발리·보라카이·세부·푸켓

역시나 한국 관광객들의 인기 휴양지이자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발리, 보라카이, 세부, 푸켓, 하와이, 몰디브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이들 섬에서는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액티비티와 신선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시설 좋은 리조트들이 마련돼 편히 쉴 수 있다. 특히 발리의 경우 김태희·비의 신혼여행뿐 아니라 송혜교·송중기 커플 등 톱스타들의 여행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끈 관광지이기도 하다. 

 

라벤더+와인 흐바르섬

다소 낯선 이름의 흐바르섬은 기후가 온화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럽 여행객들 사이 인기 관광지다. 인천 출발 기준으로, 크로아티아까지는 경유 1회를 거쳐 최소 13시간 50분이 소요되니 가기 쉬운 곳은 아니지만 분명 독특한 섬이긴 하다. 흐바르섬은 '라벤더섬'이라고 불릴만큼 라벤더 재배가 성행하는 곳이며, 크로아티아의 2대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해 양조장 방문도 할 수 있다. 더불어 베네치아 유명 화가들이 그린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현지인들이 과거 전통이 살아있는 깔끔하고 이국적인 민박을 활발히 운영해, 색다른 숙소를 이용해볼 수도 있다.(물론 숙소 이용엔 주의하자)

 

'세계 최고의 섬 10곳'

10위 인도네시아 발리 
9위 크로아티아 흐바르 달마티안 
8위 이탈리아 이스키아 
7위 하와이 카우아이 
6위 하와이 마우이 
5위 그리스 산토리니 
4위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3위 필리핀 보라카이
2위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1위 필리핀 팔라완

'아시아 최고의 섬 10곳'

10위 태국 코사무이 
9위 스리랑카
8위 필리핀 루손
7위 태국 푸켓 
6위 필리핀 세부 
5위 몰디브 
4위 필리핀 팡라오 
3위 인도네시아 발리 
2위 필리핀 보라카이 
1위 필리핀 팔라완 

사진=픽사베이, 필리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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