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 발매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제품 스펙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배터리 문제로 갤럭시노트7을 단종한 만큼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서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면서도 안전성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 부터 갤럭시노트8의 한국 모델인 'N950KOR'를 승인 받았다.

FCC 인증 문서에 따르면 새로 나올 갤노트8에는 6.3인치의 4K 18.5: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전작인 갤노트7보다는 0.6인치가, 갤S8 플러스에 비해선 0.1인치 각각 커졌다. 

갤S8 시리즈처럼 안면, 홍채, 지문 등 생체인증 기능도 지원된다. 또한 6기가바이트(GB)램, 엑시노스 8895, 저장용량 64GB~128GB 배터리 3300mAh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이밖에 그동안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1200만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금까지 렌즈가 하나인 싱글 카메라를 사용해왔으며, 상반기에 나온 갤S8 시리즈에도 듀얼 픽셀 카메라를 채용해 왔다.

이같은 혁신에 따라 갤럭시 시리즈가 스마트폰 트렌드를 주도하게 되면서 부품사들 역시 하반기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부품사들이 갤럭시 노트8의 듀얼 카메라 탑재 소식에 훈풍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단가가 상승하면 부품 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연달아 듀얼 카메라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출고가는 1000달러 가량으로 전작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에서 제품 출시 전 소식을 전하는 유명 블로거인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정보원을 인용해 갤럭시노트8가 9월 하반기 출고가 1000달러에 출시된다고 주장했다.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8 역시 1000달러 이상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벤처비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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