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사진=뮤지컬 '팬레터' 포스터

오는 31일 오후 8시 뮤지컬 '팬레터'가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팬레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뮤지컬과 공연들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가 개설한 케이뮤지컬온에어(K-MUSICAL ON AIR)의 뮤지컬로 선정돼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중계는 2017년 동숭아트센터에서 김종구, 문태유, 소정화, 정민,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등의 출연진이 공연한 무대 실황을 녹화 방영한다. 공연 실황을 감상하기에 앞서 두 주인공 김종구와 문태유의 공연 소개 인터뷰도 선보인다.

'팬레터'는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인 이상과 김유정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티프로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를 등장시켜 당대의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2018년 8월 대만 타이중의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돼 당시 2000석 대극장을 매진 시키면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의 SAIC· 상하이문화광장에서 개최된 '2018 K-뮤지컬 로드쇼'에도 성공적으로 참가해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케이뮤지컬온에어는 오는 9월 3일까지 4일간 오후 8시에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뮤지컬 '팬레터' 등 국내의 인기 뮤지컬을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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