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연기됐다.

4일 제작사 쇼노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서 오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개막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트 코멧'은 무대와 객석 간의 경계가 일반 공연과 다른 형태의 특별한 공연이다. 더 안전한 상황과 시일에 공연을 선보여야 '그레이트 코멧'만의 강렬하고 특별한 감동을 온전히 전할 수 있기에 공연의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전한다고 밝혔다. 기존 예매 건은 취소수수료 없이 각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된다.

한편 한국 초연으로 기대를 모은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의 작곡자이자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의 일부 내용을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잡고 만든 성 스루 뮤지컬이다. 한국 초연 캐스트는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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