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없고 그냥 놀고 싶으나 먹고 살고는 싶은 사람들에겐 내가 좋아하는 일이 밥 먹여 주는 ‘덕업일치’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을 넘어. 요즘엔 아르바이트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 덕질하며 돈 버는, 덕후들이 사랑하는 아르바이트 4가지가 있다.

 

먹는 게 좋다면 '간식 맛 테스트 알바'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은 욕심쟁이들을 위해 간식 맛 테스트 알바를 추천한다. 맛 테스트 알바는 출시를 앞둔 빵이나 커피, 음료, 맥주, 간편식 등을 시식한 뒤 맛과 향, 텍스쳐 등 항목별로 나눠진 질문지에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기입하는 알바다. 진행 시간은 대부분 1시간에서 2시간 이내, 지인끼리 참여도 가능하다.

특히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맛 테스트의 경우 퇴근시간 이후 진행되기 때문에 취업 후 아르바이트를 통해 ‘덕업일치’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자동차 덕후 위한 '자동차 관련 평가 알바'

자동차 덕후에겐 자동차 관련 평가 알바를 추천한다. 새로 출시 될 차량을 보고 평가 설문하는 ‘자동차품평회’부터 시승 후 체험을 설문으로 평가하는 ‘자동차시승테스트’, 네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제품 테스트’까지 다양하다.

자동차 관련 테스트 알바의 경우 장기간의 경험이 설문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운전 경력과 본인 소유의 자동차가 있어야 설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원자격이 다소 까다롭지만, 관심 업종에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빠들 위한 야구장 맥주보이 알바

야구를 사랑하는 야빠들 모여라! 구단 응원가를 줄줄 외우고 다니는 야구 덕후에게 매 경기 직관 가능한 야구장 맥주보이 알바는 신세계가 될 것이다. 맥주보이는 맥주가 든 장비를 매고 관중석에서 생맥주를 판매하는 업무를 하게 되며 보통 경기시작 30분 전부터 7회말까지 일한다. 평균 20KG의 장비를 짊어지고 뛰어다녀야 하는 고강도 아르바이트지만, 매회 야구경기를 직관으로 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관중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영화광들을 위한 블라인드 시사회 알바

신작이 나오면 곧장 영화관으로 직행할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광이라면 블라인드 시사회 알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영화 시작 전 후 간단한 설문조사를 작성한 뒤 영화를 감상하면 되며, 다른 관객들보다 한발 앞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블라인드 시사회인 만큼 영화 제목이나 장르 등의 정보는 제공받을 수 없으며 내용 역시 공유 불가하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캡쳐 화면, BMW,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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