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대방출하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출산 2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 백지영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은 1부 9.5%, 2부 11.6%, 최고 12.6%(닐슨코리아 집계)를 찍었다. 월요예능 가운데 유일한 두자릿수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날 백지영은 "같은 연상연하 커플로서 추자현에게 경쟁의식이 있느냐"는 김숙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추자현-우효광은 2살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 9살 연상연하다. 이어 "나이 차이에서 제가 너무 월등하게 이겼기 때문에"라고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뒤이어 김숙은 "정석원은 뭘 잘하냐? 살림을 잘 하나"라고 묻자 "아기는 눈으로 잘 본다, 음식은 잘 먹는다, 청소는 해야할 걸 잘 만들어 준다"라면서도 “그럼 뭘 잘하냐”는 말에 "그 외의 것은 다 잘한다"고 은근슬쩍 디스를 했다.

출산 전과 똑같은 외모 비결에 대해 “호박을 많이 먹었다. 출산을 하면서 아이 무게도 빠지고, 자연분만을 했더니 부기가 제거됐다”고 귀띔했다.

 

 

추자현에게는 “지금 남편이 하는 다정한 말과 행동이 영원할 것 같냐”고 돌발 질문을 한 백지영은 질문 이유에 대해 “결혼 4년 차에 비해 신혼처럼 살고 있음에도 지금 추자현씨 영상을 보니 '나도 저랬었는데' 싶더라. 조금씩 변해가는 건데 추자현씨가 이걸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지금 한 20~30% 이상 놓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이 "(정석원씨랑) 예를 들면 뭐가 그렇게 달라졌느냐"라고 묻자 백지영은 "내가 무덤 판 것 같은데...스킨십은 아시겠지만 여자보다 남편이 해주면 어쩔 수 없이, 아무리 집안일에 지쳤어도 하게 되지 않느냐"라고 솔직한 스킨십 법칙을 털어놨다.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