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삼진 7개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4승(1패)째이자, 홈경기 첫 승리다.

이날 류현진은 총 8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을 1개로 막았다. 공 92개로 6이닝을 채운 류현진은 삼진 7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7-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9에서 3.00으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 배회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절묘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위기를 넘겼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투런포로 2-1로 역전했다. 이어 6회말 4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1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싹쓸이 2루타를 쳐 3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는 잰슨이 2루수 키를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