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 기능을 처음 탑재하고 새로운 색상과 밴드 소재를 적용한 신작 ‘애플워치6’와 보급형 제품인 ‘애플워치 SE’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15일(현지시각)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애플워치6에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혈중 산소포화도가 호흡기·혈액 순환 건강을 보여주는 한 척도”라며 “우리는 이번에 헬스케어 기능을 더욱 강화했으며 애플워치는 또 다시 커다란 도약을 했다”고 말했다.

혈중산소포화도는 애플워치 뒷면 크리스탈의 4개 포토다이오드와 함께 녹색, 적색 및 적외선 등 4개 LED 클러스터를 활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통해 측정한다. 15초 만에 측정이 가능하며, 건강 앱에서 해당 데이터와 시간 경과에 따른 추이를 추적할 수 있다.

애플은 향후 미국 내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해 혈중 산소포화도 등 애플워치가 측정한 산소포화도를 천식·심부전 관리와 코로나19 등의 초기 신호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지 연구할 계획이다.

애플워치SE는 애플워치6와 동일한 가속도계, 상시감지형 고도계와 넘어짐 감지, SOS 요청 기능, 소음 알림 앱 등이 제공되며, 워치OS 7 기반으로 수면 추적 기능, 손 씻기 안내 기능, 새로운 운동 기능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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