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장수상회'가 추석을 맞아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연극 '장수상회' 포스터

오는 10월 2일과 4일 총 4회의 '장수상회' 추석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를 비롯해 강성진, 김보현, 김지민, 김나연 등의 출연한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츤데레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 제안을 하게 되고,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성칠과 금님은 첫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작품 안에는 설레는 로맨스와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년의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던 성칠이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이 드러난다. 그리고 드러나는 반전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낸다. 

'장수상회'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지친 관객들을 위해 9월 20일까지 예매 시 반값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장수상회'는 10월 2일과 4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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