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40만명대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총 49만3433명이 이번 수능에 응시했다. 지난해보다 응시원서를 낸 지원자가 5만5301명 감소한 것이다.

수능 응시원서를 제출한 지원자가 5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만6190명이 감소했었다. 2년 동안 10만명 넘게 수능 지원자가 줄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으로 12.0%(4만7351명) 감소했다. 재수생,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으로 6.5%(9202명) 줄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691명으로 1년 전보다 10.1%(1252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 지원자가 51.5%(25만4027명) 여학생 지원자는 48.5%(239천406명)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 지원자 대비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99.5%(49만991명), 수학 95.6%(47만1759명), 영어 99.1%(48만9021명), 한국사 100%(49만3433명), 탐구 97.1%(47만9027명), 제2외국어/한문은 15.6%(7만7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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