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영화 '담쟁이'가 10월 개봉을 확정짓고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담쟁이' 포스터

'담쟁이'는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 예원 커플이 은수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되는 정통 퀴어 멜로 드라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으로 초청됐다.

온오프라인 동시 상영이라는 관람 시스템을 첫 도입한 가운데,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 당시 영화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개된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는 최근 'Save Our Cinema' 캠페인 일러스트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박지영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특히 포스터 전체가 일러스트로 작업돼 실사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정교하고 높은 완성도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은수(우미화)를 업고 바닷가를 걷고 있는 예원(이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남들처럼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줘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어떤 이유로 예원이 은수를 업고 있는지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사랑 그 이상의 우리"라는 카피가 단순한 멜로를 뛰어넘은 새로운 시선을 담은 멜로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담쟁이'는 단편 '말 할 수 없어' '달콤한 선물'로 존재감을 드러낸 한제이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소수 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함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냈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 사랑을 떠나보내려는 은수 역은 배우 우미화가 맡는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인형의 집' '맨 끝줄 소년' 등으로 2017 SACA 최고의 연극배우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SKY 캐슬' '라이프' '블랙독'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사랑을 지키려는 예원 역에 신예 배우 이연이 맡아 독립영화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담쟁이'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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