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팬텀싱어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미라클라스가 2년 만에 콘서트 '미라클라스 콘서트: 사색동화'로 돌아온다.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바리톤 김주택, 뮤지컬 배우 박강현, 테너 정필립, 베이스 한태인으로 팀을 이룬 미라클라스는 '팬텀싱어' 역대 명곡으로 손꼽히는 'Feelings 필링스' 'Notte 노떼' 등을 통해 가장 정통한 크로스오버곡을 선보이며 파워풀하면서도 클래시컬한 하모니를 들려줬다. 

미라클라스는 2018년에 발매한 1집 음반 '로만티카'에 영화 '가을의 전설' 테마곡에 우리말 가사를 붙힌 '집으로 가는 길'을 포함해 'Just Show Me How To Love You' 'Nelle Tue Mani' 'La Tua Semplicità' 등 전곡이 타이틀곡이라고 할만큼 완성도 높은 명곡들을 대거 수록했다. 

음반 발매 및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친 '미라클라스'는 그동안 솔로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다. 김주택은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했고, 박강현은 '웃는남자' '모차르트!' 등 뮤지컬을 통해 믿고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정필립과 한태인은 프로젝트 듀오 '필인'을 결성해 재즈와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음악을 시도한 음반을 발매하고 공연까지 이어갔다. 특히 한태인은 최근 EP '개의 인생'을 발매하며 미라클라스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인디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2019년 하반기에는 KBS2 '불후의 명곡' 인순이 편에 출연해 '실버들'을 노래해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하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연말에는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와 함께 '팬텀 오브 클래식' 공연으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미라클라스는 '레트로'를 콘셉트로 한다. 90년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윤상, 윤종신, 김현철, 이현우의 대표곡들을 미라클라스 만의 색채감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디지털화 된 트랜디한 레트로보다는 격과 품위를 갖춘 편곡을 통해 따뜻한 옛감성을 꺼내보고자 하는게 취지다. 

미라클라스 1집 '로만티카'의 프로듀싱을 맡은 김진환이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가려진 시간 사이로' 외에 미라클라스의 대표적인 곡들과 솔로 및 듀엣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10월 18일 오후 7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9월 25일 오후 3시에 티켓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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