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구찌를 대표하는 ‘재키 백’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아트월을 공개한다.

호보백 스타일의 ‘재키 백’은 1961년 처음 공개된 후 1960~70년대 젯세터들을 위한 시그니처 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 퍼스트레이디 재키 케네디가 즐겨 메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면서 ‘재키 백’이라는 이름을 얻은 일화로도 유명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구찌 핸드백 라인을 대표하던 ‘재키 백’은 오랜 세월에 걸쳐 수차례 디자인을 변화시켜왔다. 구찌 2020 가을겨울 우먼즈 및 멘즈 컬렉션 패션쇼에서는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재해석한 ‘재키 1961’ 디자인이 공개됐다. 구찌 아카이브의 코드와 현대적인 감성, 미켈레의 애정이 어우러져 탄생한 ‘재키 1961’은 전통적인 액세서리의 역할을 넘어 논바이너리 애티튜드를 담은 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토그래퍼 안젤로 페네타는 런던 벨그라비아 거리를 배경으로 테일러링, 그런지, 슈렁큰 스타일의 룩과 다양한 재키 백을 매치해 절충적인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이는 벨그라비아 거리의 정제된 듯하지만 트렌디한 분위기와 아이콘이 된 ‘재키 백’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이미지는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구찌 아트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구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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