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용국&시현 공식 팬카페가 폐쇄된다.

22일 용국&시현 소속사 춘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부 음식 선물을 제한하고 9월3일 공식 팬카페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멤버에게 선물한 음식 중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상한 상태인 것이 수차례 발견됐다는 이유다. 소속사 측은 이 선물이 반복되자 악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팬카페 폐쇄 이유로는 '팬덤 분열'을 들었다. 소속사 측은 "팬카페 내 팬덤 분열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고 판단해 많은 의논과 협의 끝에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는 이메일, 대표전화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용국&시현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김용국, 김시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김용국은 21위로 탈락했고, 김시현은 건강을 이유로 본격 방송 전 하차한 바 있다. '워너원'으로 데뷔하진 못했으나 두 사람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 2일 '더더더'란 곡으로 데뷔하게 됐다. 이들은 사전 협의로 취소가 어려운 스케줄만을 진행하며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의 공지에 팬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해당 조치를 환영하는 반응도 있으나, 궁극적인 문제는 무책임한 팬카페 관리에 있는데도 팬덤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소속사 측은 지난 11일에는 용국&시현에 대한 악의적 루머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이슈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사진=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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