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의 우정의 세계에도 균열이 왔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제작 스튜디오S) 9회에서는 박준영(김민재)에 이어 채송아(박은빈)가 지키려 했던 우정도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9회 시청률은 6.1%(2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7.0%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돌체: 달콤하게’라는 부제로 꾸며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9회는 키스로 마음을 확인한 채송아와 박준영의 달달한 모습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채송아는 박준영이 자신을 좋아한다면 대학원 입시 반주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속상했던 점을 털어놨고, 박준영의 마음을 알게 된 후에는 “내 힘으로 해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공식 CC가 된 두 사람. 박준영은 이정경(박지현)에게 채송아와 만나고 있다고 알리며 친구로서 선을 그었다. 박준영은 이제 브람스의 곡을 치게 될 수 있게 됐고, 습관처럼 사용했던 이정경이 준 손수건을 서랍 속에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깨져버린 한현호(김성철), 이정경의 우정은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채송아는 윤동윤(이유진)도 함께 있는 대학교 친구들 모임에서 얼떨결에 박준영과의 관계를 알리게 됐다. 윤동윤은 앞서 채송아에게 뒤늦은 고백을 전했던 바. 채송아는 윤동윤과 둘만 남게 되자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윤동윤은 박준영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채송아에게 “그게 내 고백에 대한 네 대답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채송아는 “나도 너 좋아했어. 오랫동안”이라며, 과거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정리하듯 말했다.

하지만 이 대화를 강민성(배다빈)과 박준영이 듣게 된 것. 상처 받은 강민성과 절망에 빠진 채송아의 충격 엔딩으로 이날 방송이 마무리 되며 휘몰아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채송아에게 윤동윤에 대한 마음을 상담하고, 채송아의 연애를 진심으로 기뻐해줬던 친구 강민성이기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도 배가 됐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0회는 오늘(2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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