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그룹 트레저 '사랑해' 안무 영상을 통해 신사옥 내부를 공개했다.

29일 YG 측은 "트레저의 데뷔곡 'BOY'의 안무 영상을 촬영해보니 12명의 동선을 소화하기에는 이전 연습실이 비좁아서 멤버들이 불편을 겪는 것이 느껴졌다"며 "아직 마무리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트레저 멤버들의 원활한 안무 동선을 위해 부득이 먼저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12명의 트레저 멤버들은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된 신사옥 연습실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편안한 표정으로 ‘사랑해' 안무 퍼포먼스를 마음껏 선보였다.

원샷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할 만큼 폭이 깊고 한층 넓어진 댄스 연습실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또 LED 스크린을 통해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3D 모션 그래픽과 네온 라이트를 연출함으로써 트레저의 역동적인 안무에 화려함을 더했다.

YG 신사옥에는 총 7개의 댄스 연습실이 설치됐다. 각 연습실마다 소속 가수들의 이름이 붙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트레저가 이번 안무 영상을 촬영한 곳은 가장 큰 연습실 중 하나인 'BIGBANG' 연습실이다. 바로 옆에는 'BLACKPINK' 연습실이 위치해 있으며 '트레저'라는 이름의 연습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고 YG는 설명했다.

한편 데뷔한 지 이제 한 달 보름이 조금 넘은 트레저는 지난 18일 두 번째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WO'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사랑해'는 음원 발매 당일 9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인 라쿠텐뮤직과 라인뮤직 최신 주간 차트서 각각 1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확인했다.

YG 측은 "쉴틈 없이 달려온 트레저의 재충전을 위해 9월 30일부터 추석 연휴 5일간 일체의 스케줄을 잡지 않았다"며 "'특히 '연습실 출입금지'라는 재미 있는 지침으로 완전한 휴식 기간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YG는 최근 신사옥 이전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8년을 공들여 완공된 YG 신사옥은 내부 면적이 6000평으로 이전 사옥에 비해 10배 규모다. 건물 외관과 디자인은 오래전부터 알려졌으나 내부 모습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사랑해' 안무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