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실미도’를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5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가 지난 26일 하루 동안 21만869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117만54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실미도’(1108만1000명)를 넘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15위에 올랐다. ‘택시운전사’가 보여주고 있는 지금까지의 기세라면 늦으면 다음주 초 13위 ‘해운대’(1145만3338명)와 14위 ‘변호인’(1137만4871명)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2위인 ‘택시운전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브이아이피’는 이날 하루 동안 24만4559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관객수 73만2553명을 달성, 곧 1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위인 ‘청년경찰’은 일일관객수 21만8292명, 누적 관객수 464만 5368명을 기록했다. ‘브이아이피’ ‘택시운전사’와 함께 일일관객수 2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3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장산범’은 이날 하루 동안 10만254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103만5308명을 달성하며 4위에 등극했다. 한국 공포스릴러 장르가 100만 고지를 넘어선 건 2013년 이시영 엄기준 주연의 ‘더 웹툰: 예고살인’ 이후 4년만의 사건이다.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쏟아져나온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공포스릴러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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