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시청률이 상승한 ‘당나귀 귀’가 9.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78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8.8%, 전국 기준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주 대비 각각 1%, 0.4% 상승하며 25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김기태 감독에게 불려가 우승에 대한 압박을 받은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1인 1닭’으로 치킨을 주문해 선수들과 순식간에 다 먹어치운 윤정수 코치가 ‘1인 2닭’으로 재주문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9.3%(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감독실로 불러 면담을 한다고 했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우승에 대한 압박에 기가 빠져나간 듯 멍한 표정으로 방을 나왔다.

훈련이 끝난 후, 윤정수 코치는 김기태 감독에게 불려갔던 선수들을 자신의 숙소로 불러 치킨을 사주며 위로했다. 선수 3명에 자신까지 4명이 먹기 위해 치킨 네 마리를 주문한 윤정수 코치는 순식간에 사라지는 치킨에 아쉬워하며 다시 네 마리를 더 추가 주문했다. 그는 “먹는 것도 운동이다”라는 말로 선수들을 독려해 웃음을 안겼다.

정호영의 개인 방송 보조로 참여한 현주엽과 박광재의 맹활약도 펼쳐졌다. 이날 촬영에서 현주엽은 마치 지난 캠핑에서 사사건건 간섭하며 자신의 화를 돋우었던 허재로 빙의한 듯 매사를 참견하며 정호영이 요리에 집중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은갈치튀김을 준비하던 정호영이 일식 튀김의 진수인 ‘꽃 피우기’ 기술을 보여주자 현주엽은 놀라 말을 잇지 못한 채 “야, 야, 그런 거 하지마”라며 다급하게 말렸다. 하지만 정호영은 능수능란하게 펄펄 끓는 기름 속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주도를 찾은 송훈 일행이 ‘백종원랜드’를 찾은 이야기도 그려졌다. 장동민은 “벤치마킹의 끝판왕”이라 큰소리치며 일행을 ‘백종원랜드’로 이끌었다. 송훈은 ‘백종원랜드’ 곳곳을 둘러보며 감탄을 이어갔고, 베이커리의 빵 가격을 확인하고는 생각했던 것보다 한참 낮은 가격에 놀라며 범접할 수 없는 가격 경쟁력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후 바다가 보이는 명소에 앉아 각자의 견학 소감을 밝히던 중 장동민은 “우리 회사만이 가진 복지가 따로 있어야 한다”며 직원을 위한 회사 고유의 복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임성빈은 자신의 회사에서는 3년 근속 시 한 달 유급휴가를 주고, 가족 경조사에 꽃배달을 해 주고 있음을 밝혔고, 장동민은 직원들의 가족 행사 때 직접 사회를 봐주는 것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킨다고 했다. 장동민은 송훈의 직원들에게도 “복지 있어요?”라 물었고, 잠시 고민하던 한 직원은 “희망을 많이 심어 주세요”라 답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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