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홍표가 드라마 '임꺽정' 촬영 당시 교통사고를 당했던 사실을 밝혔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2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새 친구 김홍표와 함께한 전남 함평 여행기가 이어졌다.

김홍표는 드라마 '임꺽정'으로 데뷔 후 인기를 얻었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촬영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홍표는 "97년 1월 말에 교통사고가 났다. 드라마는 97년 4월까지여서 마지막 7, 8회 정도 분량을 못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신인한테 큰 배역을 줬으니 운전하지 말라고 했다. 몸 다치면 팀에 크게 손해니"라고 전했다. 

당시 조수석에 앉아있던 김홍표는 마주 내려오던 차와 정면충돌하는 대형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김홍표는 "사람들이 죽은 줄 알았다더라"라며 끔찍했던 당시 사고를 전했다. 이후 4번의 수술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원망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았다고 했다. 김홍표는 "팔이 부러졌는데 뼈가 안붙었다. 공황장애, 조울증, 대인기피증 같은 것들도 생겼다. 드라마도 스토리도 변경해서 마무리했다"고 안타까운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배우일은 못하겠다는 생각에 광주로 내려갔고 조경, 간판, 대리운전을 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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