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경쟁부문 대상을 받고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된 영화 ‘미나리’가 내년 오스카를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미나리' 스틸컷

지난 24일 인디와이어 등 현지 매체들은 “A24가 ‘미나리’에 대한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한예리는 여우주연상,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를 노린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미국 이민을 선택한 어느 한국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로 올해 선댄스영화제 드라마틱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영화는 병아리 감별사로 10년을 일하다 자기 농장을 만들기 위해 아칸소의 시골마을로 이사온 아버지(스티븐 연), 아칸소의 황량한 삶에 지쳐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고픈 어머니(한예리), 딸과 함께 살려고 미국에 온 외할머니(윤여정). 영화는 어린 아들 데이빗의 시선으로 그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만약 스티븐 연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 아시아계로는 처음이다. 윤여정은 ‘미나리’가 선댄스에서 수상을 받은 이후 각종 매체로부터 내년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됐다. 이에 ‘미나리’가 내년 오스카에서 어떤 성과를 얻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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