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 손수현 주연 영화 ‘돌아온다’가 4일 폐막한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허철 감독이 4일(현지시간)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금상 트로피를 받고 있는 장면

선욱현 작가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돌아온다’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액자가 걸려있는 막걸리 가게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가슴 절절한 사연을 그렸다. 그리운 사람들을 안고 살아가는 막걸리 가게 단골들 앞에 낯선 여인 주영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판’ ‘미라클 여행기’를 연출한 허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유석과 손수현이 열연을 펼쳤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서밋 선정작으로 영남 알프스와 반구대 암각화 등 울주군 일대의 아름다운 대자연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에 상영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지 평단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연출, 가슴을 울리는 배우들의 연기를 지목하며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다. 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감동적이다” “올해 몬트리올영화제 상영작 중 최고의 작품이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는 캐나다 몬트리올 시에서 개최되는 40년 역사의 세계적 필름 페스티벌이다. ‘돌아온다’는 극영화 데뷔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엄선한 첫 영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 부문에서 상영돼 이 부문 최고상인 금상(Golden Zenith Award)을 수상했다.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꿈길제작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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