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수사 중 중학생 3명이 경찰에 추가 입건돼 가해학생이 총 7명으로 늘었다. 부산교육청은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피해 학생은 용서를 거부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해 눈길을 모은다.

 

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 학생은 심각한 심리적 외상(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사람을 보면 그 언니들인가 싶기도 하고, 밤에 머리가 아파서 중간중간 많이 깬다”고 말했다.

또한 “성추행한 것도 있다. 용서해주면 또 그럴 것 같아 별로 용서 안 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수사 도중 두 달 전 피해 학생에 대한 1차 폭행에 가담했던 여중생 3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추가로 입건했다. 2차 보복 폭행에도 가담한 이들은 지난 6월 29일 피해 학생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 동영상을 유포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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