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가 최근 방송에 출연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는 최철호가 출연해 택배 하차원으로 근무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택배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기) 일이 점점 줄고해서 사업을 한번 해보다가 코로나로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부모님은 요양원이 있다. 아르바이트로 택배 하차를 하면 일당으로 받을 수 있어 곧바로 하게 됐다"고 했다
최철호는 과거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용서 받지 못할 일이지만 참회한다고 할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며 "기자에게 전화가 왔을 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다'고 저도 모르게 말했다. 제일 바보 같은 짓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며 "모든 일에는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 되겠다는 걸 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최철호는 "앞으로의 앞날은 모르겠다. 제 본업이나 제 가정이나 다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책임은 다 할 것"이라며 "더 좋은 일이 있으면 또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일용직 노동자로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 배우 최철호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감독 김지한 전재홍)가 1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는 패션계 간판 모델에서 밀려난 효정(이채영)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으로 요가학원에 입소하면서 겪게 되는 섬뜩한 현상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2009년 유진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요가학원'의 속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