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의 유명 카레집의 상호가 직원에게 도둑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겐짱카레 요시다 켄지 인스타그램

겐짱카레 본점 주인의 ‘가짜 사위’가 허락없이 프랜차이즈를 내는가 하면 상표권을 출원해 요식업의 권리도 탈취하려 했다 주장이다.

겐짱카레는 일본인 부부 요시다 켄지와 요시다 사치코가 운영하는 일본식 음식점으로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유명해졌다.

지난 5월 30일 겐짱카레 설립자인 요시다 켄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사용하고 쌓아온 겐짱카레 상호를 주방에서 일하던 직원(현재 겐짱카레 서면점과 중앙동 본점이라 칭하는 곳의 사장)이 저 몰래 상호명과 얼굴 마크까지 제가 아닌 본인의 이름으로 상표등록해 사용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게재했다.

이어 "제 딸이라고 방송을 통해서까지 사칭했다. 그것도 모자라 제 가게 상호명으로 '겐짱카레 서면점'과 '겐짱카레 본점'을 오픈하여 겐짱카레를 최초로 시작했던 가게 근처에서 버젓이 장사하며 제 카레인생 모든 것을 통째로 빼앗아 가려고 한다"고 호소했다.

문제가 된 지점은 실제 본점에서 2분 거리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전 직원은 미치코라는 일본인과 한국인 남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방송에 출연해 겐짱카레를 운영 중인 요시다 씨 부부 딸과 사위이자 2대 주인장으로 소개됐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요시다 씨 실제 딸은 부산에 머물던 중 지병인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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