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어온다. 1~2주만에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가려움증 환자가 급증하기 마련이다. 긁는 건 귀찮을 뿐 아니라, 과도하게 긁으면 상처가 생겨 2차감염의 가능성까지 생긴다. 가려움증 예방법을 정리했다. 

 

 

보습제, 하루 2번 이상 바르기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진다. 샤워 후에만 보습제를 바른다는 생각보다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자. 

때 밀지 않기 

때를 밀어 뽀득뽀득하게 씻어야만 샤워의 보람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피부를 심하게 문지르거나 때를 밀면 피부가 손상된다. 비누칠 또한 자제하자.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만 비누칠을 해 씻어내는 것이 좋다. 씻고 물기가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게 좋다.

 

샤워는 하루 1번 이하, 미지근한 물로 

몸을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 보호층이 손상될 수 있으니 샤워는 하루 1번 이하로만 하자.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피부가 자극받기 쉽다. 좀 답답하더라도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부드럽게 닦아내자. 

온도, 습도 조절하기 

습했던 여름이 지나가며 갑작스럽게 날씨가 바뀌는데, 습도와 온도를 신경써줘야 한다. 가습기, 젖은 수건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고,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매일 소독해야 한다. 실내온도는 20도 내외로 유지해주면 좋다. 또 창문, 옷장, 신발장 등의 환기를 자주 해 준다.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과일·채소 섭취

모두가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과일·채소를 통한 부족한 영양분 섭취는 면역력을 높여 가려움증뿐 아니라 모든 질환을 예방한다. 

 

다른 음료 대신 물 마시기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몸의 수분을 빨리 빠져나가게 만든다. 수분이 빠지면 그만큼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지기 마련이다. 커피, 차, 탄산음료 등 다른 음료보다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며 촉촉함을 유지하자.

헤어라인 신경써 세안하기

꼼꼼한 클렌징은 모든 피부트러블을 예방한다. 특히 잘 신경쓰지 못할 수 있는 헤어라인 부분도 신경써 세안한다. 

천연 계면활성제로 세탁

피부가 예민한 이들이라면 세탁세제 선택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천연세제를 이용해 보자. 

 

니트에 면티 받쳐입기 

가을에는 날씨가 추워지며 니트류 의류를 많이 입는다.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면티를 받쳐입은 후 니트를 입어야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는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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